“교회 간 불평등이 한국 극우의 모체 됐다” 임지영 기자 남오성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는 안식월을 맞아 제주도에 다녀왔다. 서울 광화문에서 8·15 집회가 열리고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할 때였다. 제주도 식당이나 카페에 갈 때마다 한국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교회가 없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목사이기도 한 그는 절망감을 느꼈다. 경기도 일산 집에 도착했을 때 문을 열자마자 딸이 말했다. “아빠 뉴스 봤어? 한국 교회 망했어.”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세의 주요 감염지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가 지목됐다. 일부 확진 판정을 “이단도 가입한 한기총 영향력 쪼그라들었다” 이상원 기자 전광훈 목사는 어떻게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개신교 조직인 한기총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 내부는 어떤 상황인가?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는 이런 의문에 답변할 수 있는 인물이다. 〈세계관 수업〉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등 저서를 펴내고 종교·교양 강좌로 개신교 사회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왔다. 과거 ‘한기총 해체 운동’을 주도했던 양 대표로부터 전광훈 회장에서 한기총, 한국 개신교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광훈 한기총 회장의 행보를 어떻게 보나?개신교 전 어디 한번 써봐 삭제하면 그만이야 김연희 기자 아이엠피터(본명 임병도)는 손꼽히는 정치·시사 블로거다. 2008년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의 블로그 티스토리에 정치·시사 글을 올렸다. 2010년부터는 직장을 정리하고 제주도에 내려가 전업 블로거로 살고 있다. 그 이후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로 선정됐다. 이제는 1인 미디어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그는 티스토리를 “블로거의 삶을 만들어준 ‘상기’하자, 색깔론 ‘용기’있다, 그 변론 송지혜 기자 “카드사의 개인 금융정보 유출 사태에는 배후가 있다.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려는 개인적 범죄행위라고 하기엔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불온세력을 때려잡아야 한다. 단순히 개인정보보호법(개정)에 그치지 않고, 이동통신사의 감청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역시나, 새누리당 서상기 의원이다. ‘기-승-전-도감청’을 이끌어내는 화법 “조용기 목사, 싸이와 배용준처럼 한국 위상 높였다” 시사IN 편집국 “양쪽 다 문제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1월21일 안철수 의원이 제주도 기자회견에서 교학사 교과서 논란에 대해 한 말.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틀렸다고 보는 생각이 우리나라를 둘로 쪼개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생각이 달라서가 아니라 팩트가 틀려서 다투는 걸 양비론으로 몰고 가다니, 과연 ‘양비론 끝판왕’. “금 [국민일보]의 성역은 ‘조용기 목사’ 민동기(〈미디어오늘〉 기자) 조용기 목사 비리 의혹을 다룬 〈국민일보〉 기사는 공갈이다. 의혹은 없고 순복음교회 측 주장과 반박만 있다. 저널리즘의 기본도 지키지 않은 ‘공갈뉴스’의 전형이다. ‘교회 바로세우기 장로 기도모임’ 소속 김대진·김석균 장로 등이 기자회견을 연 것은 11월14일이다(사진). 이들은 그동안 조용기 목사 일가의 교회 사유화를 비판해왔다. 장로들이 이날 기자회견에 “개표 부정 허위 유포자, 형사 고발해야”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이상득 전 의원이 나에게 허위 진술을 요청했다.”이명박 정권의 개국공신 ‘6인회’ 출신이었던 김덕룡 전 의원이, 같은 6인회 출신 이상득 전 의원으로부터 “저축은행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고 증언해달라”는 위증 부탁을 받고 거절했다고 법정에서 증언. 이것이 바로 도덕적으로 완벽한 위증교사. “안철수 카드를 썼으면 이기고도 남았다.”안철수 전 후보 MBC 사장의 수족인 친구에게 문정우 대기자 대학 때 같은 과에 매일같이 몰려다니던 친구 몇이 있었다. 사람의 아들이었던 우리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군에 갔고, 제대한 뒤 학교 도서관에 살림을 차렸다. 그 힘들다는 언론고시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엉덩이에 뿌리가 내리도록 공부한 끝에 우리는 모두 기자나 PD가 되겠다는 꿈을 이뤘다. 힘든 기자 생활을 하는 동안 우리는 이따금 모여 소주잔을 기울였다. 돌아가신 리영희 선생님을 한마음으로 존경했던 우리는 권력에 아첨하는 사장이나 편집국장, 그 앞에서 찍소리 못하는 선배들을 비웃었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 그들은 각자의 직장에서 노조가 믿는 하나님은 따로 있나 조상운 (전 국민일보 노조위원장. 2011년 10월 해직) 2012년 4월13일 오전 10시15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회의가 열렸다. 쟁대위 위원들은 회의 탁자 쪽으로 시선을 내리깔 고 있었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내 말을 기다리는 쟁대위 위원들의 귀였다. 나는 가벼운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서라도 회사 측과 협상을 원하는 조합원이 다수라는 설문조사 결과 “벌써 100일” 국민일보는 지금 파업중 차형석 기자 방송 3사와 연합뉴스 등이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장기 파업 언론사’가 있다. 4월6일 현재 파업 106일째를 맞고 있는 〈국민일보〉다. 현재 분란을 겪고 있는 언론사 가운데 제일 오래 파업을 해왔다. 150여 조합원 중 103명이 지난해 12월23일부터 파업 중이다. 비교적 공적 소유구조를 지닌 방송사 노조들이 ‘정권의 언론 장악’을 비판하 핵심 MB맨이 박근혜 변호한 뜻은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모르는 척, 아닌 척 숨지 말라.”2월15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취임 한 달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한 말. 지난 4년간 MB 정권의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니 책임을 피하지 말라는 말인데…. 한 대표에게 그대로 돌려줘도 손색없겠다. 일단 ‘착한 FTA&rsqu 종편, 다음 특종을 어서 보여줘 김은지 기자 12월2일자 아침 ‘조·중·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뭐랄까, 이건 마치, 형광등 100개를 켜 놓은 듯한 아우라? 약속이나 한 듯 자사 종편 채널 자랑 기사로 지면을 채웠다. ‘전국이 통했다, 19번으로(조선일보)’ ‘전두환 “1980년 언론통폐합 죄송”(중앙일보)’ ‘“첫눈에 반했어요, 채널A”(동아일보)’ . 조용기 목사 아들들의 ‘왕자의 난’ 주진우 기자 지난해 불거진 순복음교회 사태는 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46)과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41)의 갈등에서 촉발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싸움과 소송이 충만한 순복음교회 주진우 기자 지난 4월2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새벽 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75)가 설교 중이었다. “요 근래 우리 교회, 저로 말미암아 많은 시련과 환란이 있은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자백합니다. 또 제가 여러분에게 잘못을….” 조 목사는 갑자기 강단에서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신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엎드려 큰절을 했다. 시사IN 제205호 - 세계 경제 투모로우?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금융 아마겟돈' 발발 세계경제 꽁꽁 언다? 미국 경제의 지휘부인 연준마저 두 손을 들었다. 기껏 내놓은 정책이 금융 엘리트들의 배만 불리는 통화정책을 그대로 추진하는 것이다. 일자리 등 실물경제에 대해서는 '안 좋아질 것'이라는 추정 이외에 어떤 대안도 내놓지 못했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 하락과 국제무역 전쟁, 미국 신용등급 추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조용기 목사 사퇴의 ‘배후’, 세 명의 개혁가 고제규 기자 조용기 목사가 물러났다.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인 그가 (재)순복음선교회 대표이사직을 전격 사임했다. 형식은 자진 사퇴였지만 조 목사의 결단을 이끈 ‘배후’가 있다. 바로 교회개혁실천연대이다. 2002년 11월 창립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대형 교회 세습 등을 반대하며 활동해왔다. 주 기자의 ‘죽이는’ 이야기 주진우 기자 저는 주 기자입니다. 몇 년 전 조용기 목사를 비판했더니 신도들이 몰려와 ‘주 기자를 죽이자!’라고 외치더군요. 그래도 ‘소 기자’나 ‘안 기자’보다는 기자다운 이름이라고 위안을 삼습니다. 이름 따라 간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인지 ‘죽이는’ 기사만 씁니다. 당신이 재난을 당한 것은 하늘의 벌이 아니다 문정우 대기자 믿을 수 없는 재해를 입으면 사람들은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누가, 혹은 내가 무슨 짓을 했기에 이런 천벌을 받을까. 옛사람이 사직단을 짓고, 노아의 방주나 바벨탑 따위의 얘기를 만들어낸 것은 그 때문이다. 문명을 초라하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자연의 힘을 만나면 인간은 자연스럽게 신에게 손을 내민다. 개신교 초강대국, 한국 허지웅 (칼럼니스트) 조용기 순복음교회 목사가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해 몇 마디 던졌다가 곤욕을 치르는 중이다. 조 목사는 3월13일 “(일본 지진은) 하나님의 경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는 “일본이 세계에서 제일 교만하고 우상과 귀신이 많은 나라인데 (지진 이후로) 체질 개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교했다. ‘죽비’ 거두고 초심으로 돌아가다 주진우 기자 명진 스님(60·전 봉은사 주지)은 절이나 자리에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다. 스님들이 이름난 선방과 고승을 찾아다닐 때 그는 초가에서 정진하고 거리에서 수행했다. 1980년대에는 신군부에 대항하다가 감옥에 가기도 했다. 1994년 스님은 승복을 벗어 불전에 올린 뒤 “종단 개혁이 성공하지 못하면 산문을 떠나겠다”라고 말했다. 자리에 모인 스님들이 모두 울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조계종 개혁의 시발로 유명하다.2006년 11월 그가 부촌인 서울 강남의 봉은사 주지에 임명되었다는 것 자체가 조계종 내에서는 ‘사건’이었다. 명진 스님은 “ 더보기